회사동료가 일년전부터 입고 다니던 타사 보정속옷이 언제부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제 저도 슬슬 관리에 들어가야 할 것 같아 고민하던 중 다이어트샵이 눈에 들어오더군요. 가격이 사악해서 장바구니에 넣고 빼기를 반복했다가 어깨를 펴주어 자세도 교정해준다던데!!!하는 자기 만족감으로 구매버튼을 눌렀습니다. 배송을 기다리던 중 집에 몇년전에 어머니가 주셨던 보정속옷이 생각나 예습차 입고 주말에 약속을 나갔는데 우올? 이게 압박감이구나!!하고 만족하기도 전에 먹었던 점심부터 소화가 안되더니 연달아 있던 저녁 식사후에 체했습니다.
제가 푸드파이터여서 어마어마하게 잘 먹거든요. 그래, 이렇게 쪼여주어서 음식을 덜 먹게하는구나 하는 위안을 하고, 다음날도 같은 보정속옷을 입었는데 으엌... 보정속온은 소화불량을 목표로 식욕을 줄이는걸 목표로 하는 것 같아 다이어트샵의 물건을 받기도 전에 환불하려고까지 생각했어요.
그러나 제 귀차니즘 덕에 물건을 받고, 에라,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입어봤는데 입는데 끙끙 대긴했지만...우올? 편해요. 수영복 느낌? 보정력도 좋고, 입은지 일주일 넘은 것 같은데 제가 운동을 해서 그런지 몰라도 배도 조금 들어간 느낌이에요
밑에 후크가 좀 열고 닫기 귀찮지만 짱짱! 첫 보정속옷을 좋은걸로 시작해서 좋아요